뮤지컬 ‘캣츠’ 출연 日배우, 여성 속옷 도둑질 쇠고랑

뮤지컬 ‘캣츠’ 출연 日배우, 여성 속옷 도둑질 쇠고랑

김태균 기자
입력 2022-03-04 17:34
수정 2022-03-04 17: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후쿠오카현 중앙경찰서는 4일 모르는 여성의 집에 침입해 속옷을 훔친 혐의(절도·주거침입)로 유명 뮤지컬 ‘캣츠’의 배우 다고쿠 쓰바사(35)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극단 시키(四季)의 뮤지컬 ‘캣츠’에 출연 중인 다고쿠 용의자는 지난달 10~25일 여러 차례에 걸쳐 후쿠오카시 주오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20대 여성 A씨의 집에 잠입해 속옷과 명함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다고쿠는 A씨의 집 문이 잠겨져 있지 않은 사실을 알아낸 뒤 여러 차례에 걸쳐 몰래 드나들었다. A씨는 “실내에 널어 두었던 속옷이 없어졌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가려냈다.

그는 경찰에서 “여성 속옷에 대한 흥미 때문에 갖고 싶어 훔쳤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다고쿠의 집에서는 A씨 이외의 다른 여성 속옷들도 발견됐다.

극단 시키는 4일 홈페이지에서 “다고쿠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전속배우는 아니지만, 우리는 이번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와 계약을 해지했다. ‘캣츠’의 후쿠오카 공연은 다음달 17일까지 예정돼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