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인공기 단 유조선 리비아서 석유 선적

[모닝 브리핑] 인공기 단 유조선 리비아서 석유 선적

입력 2014-03-10 00:00
수정 2014-03-10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 인공기를 단 유조선이 리비아 반군이 장악한 항구에서 현지 정부의 폭격 경고에도 불구하고 석유 선적을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리비아 국영석유공사(NOC) 대변인 등의 말을 인용해 ‘모닝 글로리’라는 이름의 유조선이 이날 밤늦게 석유 선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리비아 정부 당국자와 제헌의회(GNC) 의원들로 구성된 ‘위기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까지 리비아 영토에서 떠나지 않으면 공군과 해군이 폭격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나 유조선은 석유 선적을 강행했다.

이 유조선은 이날 오전 4시 리비아 동부의 핵심 석유 수출항인 에스시데르항에 정박했으며, 이곳을 장악한 반군 세력은 자신들의 첫 석유 수출인 만큼 정부 경고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이 유조선이 편의상 인공기를 달고 다닐 가능성이 있어 북한 선박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4-03-10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