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서커스”…공연 중 호랑이에 습격 당한 단원, 결국 ‘이것’ 절단

“충격의 서커스”…공연 중 호랑이에 습격 당한 단원, 결국 ‘이것’ 절단

이보희 기자
입력 2025-04-06 10:59
수정 2025-04-06 10: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 창살 안으로 들어온 직원 팔 물어뜯어
4시간 수술 끝 팔 절단

이미지 확대
이집트에서 서커스 공연 중 호랑이가 단원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SNS 캡처
이집트에서 서커스 공연 중 호랑이가 단원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SNS 캡처


이집트에서 서커스 공연 도중 호랑이가 갑자기 서커스 단원을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해 관중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일 이집트 탄타에서 이드 서커스 쇼가 진행되던 도중 호랑이가 서커스 단원을 공격해 팔을 물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큰 우리 안에 갇힌 호랑이가 창살 안으로 들어온 직원의 팔을 물어뜯는 모습이 담겼다.

다른 서커스 단원들이 호랑이의 공격을 막고자 막대기로 때리기도 했지만 소용없었다. 몇 분간의 공격이 지나서야 남성은 팔을 우리에서 빼낼 수 있었다.

이집트에서 서커스 공연 중 호랑이가 단원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SNS 갈무리
이집트에서 서커스 공연 중 호랑이가 단원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SNS 갈무리


호랑이의 공격을 받은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4시간의 수술이 진행됐다. 수술 결과 부상이 심해 의사들은 그의 팔꿈치 위쪽까지 팔을 절단했다.

현지 매체는 당시 현장에 있던 관중 대다수가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관객들은 사고가 일어난 직후 두려움을 떨며 서커스장을 빠져나갔고 서커스는 즉시 중단됐다.

사건 당시 목격자 중 한 명인 조련사 아누사 코우타는 우리 밖에 있던 직원이 팔을 안으로 내밀면서 호랑이의 공격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현지 검찰은 탄타 지역의 모든 서커스단에 활동 중단을 명령했다. 검사관들은 인근 서커스에 있는 모든 동물 상태를 조사하기 위해 파견될 예정이다.

직원을 공격한 호랑이는 안락사 없이 카이로에서 재교육을 받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