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생들 국립극장서 ‘꿈의 공연’

공고생들 국립극장서 ‘꿈의 공연’

입력 2011-12-03 00:00
수정 2011-12-0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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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공고 ‘북공삘하모니’ 감동무대

이른바 ‘폭주족’ 출신의 고등학생, 편모·편부 슬하의 학교 부적응 학생들. 이들을 하나로 모아낸 음악가와 최정상급의 가수들이 만들어 내는 꿈의 공연이 현실에서 펼쳐진다. 주인공은 서울 하월곡동 서울북공업고 합창단 ‘북공삘하모니’, 무대는 모든 예술가가 꿈꾸는 ‘국립극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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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에코브릿지(왼쪽)가 북공고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 ‘북공삘하모니’를 지도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에코브릿지(왼쪽)가 북공고 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 ‘북공삘하모니’를 지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3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북공고 학생 40명으로 구성된 밴드 형식의 합창단 ‘북공삘하모니’가 공연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립극장은 무료로 무대를 지원했다.

시교육청과 북공고는 재학생 상당수가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는 점을 감안, 음악을 통한 삶의 기쁨과 치유, 돌봄의 과정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북공삘하모니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지난 7월 학교 내에서 오디션을 통해 희망자를 모집했다.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에코브릿지가 합창단의 멘토를 자청, 5개월 동안 연습을 이끌었다. 오디션 합격자 중에는 폭주족으로 경찰서를 드나들거나,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학업중단을 고민해야 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이들은 매주 두 차례 노래와 연주를 하며 점차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갔고, 에코브릿지는 가족처럼 학생들을 보듬었다. 3일 공연에는 정엽, 이영현 등 국내 유명가수들이 함께 출연해 공연을 빛낼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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