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잃은 슬픔이 담긴 시, 못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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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5 00:00
수정 2013-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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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유학생 소코니 윤동주 詩 암송대회 은상

“윤동주 시인은 일제 시대 낯선 땅에서 고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고향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어서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에 가자고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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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유학생 소코니 연합뉴스
탄자니아 유학생 소코니
연합뉴스
윤동주의 시(詩)를 담백한 목소리로 암송하는 외국인이 있어 눈길을 모은다. 탄자니아 출신의 선데이 소코니(21)가 주인공.

그는 지난달 29일 연세대 윤동주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윤동주 시 암송대회’에서 2등인 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 외국인이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소코니는 24일 “사전을 펴서 하나하나 뜻을 확인한 뒤 밥을 먹을 때도, 길을 걸을 때도 일주일 이상 잠시도 쉬지 않고 외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3-06-2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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