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보다 싫어요”…MZ세대가 꼽은 ‘비호감 국가’ 1위는

“북한보다 싫어요”…MZ세대가 꼽은 ‘비호감 국가’ 1위는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4-24 20:59
수정 2023-04-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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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61% “통일, 꼭 필요한 것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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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한 김정은(왼쪽 두 번째)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왼쪽)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오른쪽 두 번째) 중국 국가주석,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왼쪽 두 번째)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왼쪽)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오른쪽 두 번째) 중국 국가주석,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20·30 세대가 북한보다 중국에 더 큰 반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호감도를 보인 국가는 미국이었다.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은 전국 20~30세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8일 조사를 실시해 23일 ‘2030세대 사회 인식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모바일웹 조사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 주변 4국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설문에 ‘호감이 안 간다’고 응답한 20·30 세대의 비율은 중국이 91%로 1위, 북한이 88%로 2위였다. 일본은 63%로 3위를 차지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호감이 간다’가 67%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크게 높았다.

4개국이 우리나라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설문에 ‘위협이 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북한이 83%, 중국이 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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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 AF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AFP 연합뉴스
미국에 대해서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74%로 나타났다. 일본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53%,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37%로 나타났다.

해당 국가들의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경우, ’위협이 된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북한이 65%, 중국이 60%였다.

미국의 경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65%, ‘위협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32%였다. 일본의 경우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과 ‘위협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44%로 같았다.

아울러 응답자의 61%는 통일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응답을 했다. 통일이 꼭 필요하다는 답변은 24%에 그쳤으며, 14%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미국인의 82% 이상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미국의 민간 싱크탱크인 퓨 리서치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미국인이 갖는 중국에 대한 비호감도가 역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으며 조사에 참여한 미국인 중 82% 이상이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퓨 리서치 센터가 총 3581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중국에 대한 견해와 국제적 이미지를 묻는 내용의 비대면 전화 조사 방법으로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0% 이상은 중국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가졌다’고 답변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6% 이상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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