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남길(왼쪽)과 서경덕 교수.
배우 김남길(왼쪽)과 서경덕 교수. 앞서 두 사람은 3·1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알리기에 나섰다.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엑스포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의 역사박물관에서 ‘발해’의 영어 표기가 중국식인 ‘보하이’로 돼 있어서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23일 밝혔다.
서 교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물관 초입부에는 고대 오사카 시절 주변 나라 주요 도시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 ‘발해 상경’을 ‘Bohai Shanging’으로 잘못 표기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라 경주’는 ‘Silla Gyeongju’로 올바르게 표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서경덕 교수(왼쪽)와 배우 송혜교. 앞서 두 사람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운동가 알리기에 나섰다.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캡처
서 교수는 박물관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발해 상경’의 올바른 영어 표기는 ‘Balhae Sangkyung’이라고 알려줬다”며 “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제공해야 하기에 이른 시일 내에 시정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서 교수는 “중국산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 역사에 속한다고 하는 등 동북공정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해외에서의 잘못된 표기는 자칫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에 반드시 바로 잡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스스로가 고구려와 발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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