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직장 내 성폭력 사건 45%, 2차피해 신고”

“공공부문 직장 내 성폭력 사건 45%, 2차피해 신고”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9 12:07
수정 2018-07-19 12: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가부, 2차피해 방지 입법과제 연내 완료 추진

공공부문에서 발생한 성희롱·성폭력 사건 2건 중 1건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공공부문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 접수사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 16일 기준 전체 신고사건 266건 중 2차 피해를 신고한 경우가 119건으로 45%에 해당한다고 19일 밝혔다.

2차 피해 유형은 성희롱·성폭력사건 무마 등 기관에서 사건처리를 부적절하게 한 경우가 38%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악의적 소문(28%), 인사 불이익(14%), 보복·괴롭힘(12%), 가해자의 역고소·협박(8%) 등이 있었다.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추진 점검단은 2차 피해가 신고되면 해당 기관에 사실 조사와 피해자 보호 대책 등을 수립할 것을 요청하고, 법률·상담 전문가들과 함께 기관을 직접 방문해 컨설팅을 실시한다.

점검단 단장인 이숙진 여가부 차관은 “‘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현재 국회 계류 중인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개정 법률안이 연내 개정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국회와 긴밀하게 공조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