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공초문학상] 공초문학상은

[제28회 공초문학상] 공초문학상은

입력 2020-06-24 21:30
수정 2020-06-2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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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단 한 권의 시집도 내지 않았지만 후대가 길이 기린다. 불교의 공(空)을 초월하고자 지은 ‘공초’(空超)라는 호 대신 지인들은 애연가인 그를 ‘꽁초’라고 불렀다. 한국 근대시의 개척자 오상순(1894~1963) 시인이다. 시인은 1920년대 한국 신시운동의 선구가 된 ‘폐허’의 동인으로 활동했다. ‘허무혼의 선언’, ‘방랑의 마음’ 등 50여편의 시를 썼다. 그의 시는 고독, 허무를 넘어 삼라만상을 아우르는 광대한 철학으로 나아간다. 1926년 작품 활동을 그만두고 부산 범어사에 입산,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공초’라는 호는 이 무렵부터 나왔다. 평생을 혈육도, 집도 없이 독신으로 무욕의 삶을 살았다. 대한민국예술원상(1959), 서울시문화상(1962)을 수상했다. 1992년 공초숭모회와 서울신문사는 무소유를 실천한 그를 기려 공초문학상을 제정했다. 1993년 첫 수상자를 낸 공초문학상은 등단 20년 차 이상의 중견 시인들이 최근 1년 이내에 발표한 작품 중에서 수상작을 고른다. 신경림, 정호승, 신달자, 유안진, 나태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들이 역대 수상자가 됐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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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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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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