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이정재, 골든글로브 시상식 안 간다…“넷플릭스 보이콧 여파”

‘오겜’ 이정재, 골든글로브 시상식 안 간다…“넷플릭스 보이콧 여파”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2-01-05 10:23
수정 2022-01-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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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후보 올랐지만 불참하기로
 할리우드 제작사·배우 등 보이콧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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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열린 ‘2021 아트+필름 갈라’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1-11-07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뉴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열린 ‘2021 아트+필름 갈라’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1-11-07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뉴스
배우 이정재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불참한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대한 헐리우드의 보이콧 여파다.

5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이정재는 오는 9일(현지시간) 열리는 2022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이정재는 이번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골든글로브 보이콧 분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등을 고려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텔레비전 시리즈 후보와 함께 남우조연상에 배우 오영수가 노미네이트됐다. 한국드라마가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으로 주목받았으나, 할리우드의 보이콧 여파로 참석이 불발됐다.

1944년 시작한 골든글로브는 매년 미국 영화와 TV 시리즈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가린다. 1956년부터는 TV 부문도 시상하고 있다. 영화와 TV에서 각각 오스카상과 에미상에 다음가는 영예로 꼽히지만, 백인 위주로 후보 명단을 채워 비판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2월에는 주최 측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의 부패 스캔들이 폭로돼 할리우드 제작사와 배우들 사이에서 보이콧 운동이 일었다. 미국 NBC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중계를 취소했으며 넷플릭스와 아마존 스튜디오, 워너미디어 등은 골든글로브를 보이콧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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