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여류 사진작가 이정진의 ‘사물’展

세계적 여류 사진작가 이정진의 ‘사물’展

입력 2014-01-22 00:00
수정 2014-01-22 02: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여류 사진작가 이정진이 서울 중구 소공동 신세계갤러리에서 다음 달 16일까지 ‘사물’(THING)전을 이어간다. 작가는 사물을 오랜 시간 동안 관찰하다가 자신과 혼연일체가 되는 순간에 흑백필름으로 찍는다. 이를 붓으로 감광유제를 바른 한지에 인화한다. 덕분에 멀리서 보면 그림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사진 같은 다소 경계가 모호한 작품들이 나온다. 까칠한 종이의 질감도 그대로 살아난다. 사진의 대상은 녹슬고 구부러진 못이나 흠집 난 가위, 가마솥을 닦는 수세미 등 소박한 것들이다. 전시에선 이 같은 ‘사물’시리즈 20여점이 등장한다. 작가는 “사진이면 어떻고 그림이면 또 어떠냐”고 반문한다. “사진에 담긴 피사체나 형식은 그리 중요하지 않으며, 사물에 내재한 에너지를 표현하는 과정에 방점이 찍혔다”는 설명이다. (02)310-1921~4.

2014-01-22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