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배우 김규리, 안산 김홍도미술관에서 ‘호랑이 …’ 개인전

[전시회] 배우 김규리, 안산 김홍도미술관에서 ‘호랑이 …’ 개인전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2-04-02 11:04
수정 2022-04-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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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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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씨가 김홍도미술관에 전시된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고 있다.
배우 김규리씨가 김홍도미술관에 전시된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고 있다.
배우 김규리가 경기 안산 김홍도미술관에서 공동 기획전 ‘호랑이는 살아있다’와 개인전인 ‘수호전(展)’을 열고 있다.

2일 김홍도미술관에 따르면 전시는 두 곳의 공간에서 다음 달 8일 까지 열린다.

1코너에서는 동서남북에 호랑이 그림들을 배치했다. 동쪽 호랑이는 푸른 생명력을 상징하는 ‘청호’, 서쪽 호랑이는 잘 벼려진 칼과 우뚝 솟은 바위를 상징하는 ‘백령백리’, 남쪽 호랑이는 제주의 귤빛을 닮은 ‘만다린’, 북쪽 호랑이는 눈이 파란 ‘산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2코너에는 비움의 미학을 담은 ‘공’(空) 시리즈 수묵화들이다. 김규리는 “그림의 반이 비워져 있는 여백에 제 생각, 내게 하고 싶은 말 등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호신으로서의 ‘동서남북 호랑이’를 전통 한국화의 맛과 멋을 살려 화폭에 그려냈으며 호랑이가 가진 수호적 의미를 통해 고난의 시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바람도 담았다. 지난 해 호랑이 여러 마리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자고 있는 꿈을 꾼 이후 호랑이를 전문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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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씨의 아기 호랑이를 안고 있는 어미 호랑이 작품
김규리씨의 아기 호랑이를 안고 있는 어미 호랑이 작품
김규리는 2008년 영화 ‘미인도’에서 혜원 신윤복을 연기하면서 그림에 입문했다. 민화 화법을 익히는 등 그동안 꾸준히 배우고 창작활동을 해오며 한국화 화가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지난해 6월 갤러리 혜우원에서 연 개인전에서는 전시 작품이 모두 개막에 앞서 완판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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