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선선해지면 찾아오는 불청객 ‘계절성’ 우울증... 대처법은?

날씨 선선해지면 찾아오는 불청객 ‘계절성’ 우울증... 대처법은?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10-06 07:00
수정 2025-10-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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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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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가을 탄다’는 표현처럼 계절이 달라지는 것에 반응해 기분이 가라앉는 현상이 잦다면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계절성 우울증은 주로 가을과 겨울철에 발생한다.

이 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달리 특정 계절에 집중돼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145만 5561명에 달했다.

우울증 환자 수를 1년으로 보면 매년 7월 이후 줄어들다 9월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늘어났다.

계절성 우울증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일조량의 감소다.

가을과 겨울이 되면 낮이 짧아져 햇빛을 받는 시간이 줄어든다.

이때 뇌는 기분 조절을 담당하는 세로토닌 분비를 줄이고, 반대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증가시킨다.

낮이 줄어들면 몸의 생체 시계가 영향을 받아 수면 주기가 불안정해지고, 이는 기분 변화와 에너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우울증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생활 습관을 바꾸기만 해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운동이다.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야외 활동도 중요하다. 가을과 겨울에도 가능한 한 햇볕을 많이 받아야 하는데, 자연광을 받는 것이 생체 리듬 조절과 우울증 개선에 효과적이다.

균형 잡힌 식단도 빼놓을 수 없다.

비타민D가 다량 포함된 연어·다랑어·정어리 등 생선, 우유, 새우, 달걀노른자, 표고버섯, 시금치 등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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