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핸섬가이즈’ 스틸컷. NEW 제공
여름은 여러 대작이 한꺼번에 개봉하는 ‘텐트폴’ 시즌으로 불린다. 비슷한 시기에 영화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추세가 뚜렷했지만, 최근엔 시차를 두고 차례로 개봉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영화별 제작비, 누적관객 등
이번 달 3일 개봉한 ‘탈주’는 10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219만명을 불러 손익 분기점을 넘었다.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북한군 중사 규남(이제훈 분)의 탈북과 그를 쫓는 보위부 간부 현상(구교환 분)의 추적극이다.
영화 ‘탈주’ 스틸컷.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장르적 특성이 뚜렷한 덕분에 관객층이 분명했고, 그래서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핸섬가이즈’는 심플한 코미디, ‘탈주’는 심플한 액션 영화로 분류할 수 있다. 각각 남성들이 좋아하는 코미디, 여성 타깃이 명확한 액션 영화여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스틸컷. CJ ENM 제공
윤 평론가는 이에 대해 “‘하이재킹’이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규모가 크고 특수효과를 많이 써서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외로 감흥이 별로 없었다”면서 “오히려 전개가 빠른 ‘탈주’, 관객들이 함께 웃은 ‘핸섬가이즈’가 극장에서 통했다”고 밝혔다.
영화 ‘하이재킹’ 스틸컷.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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