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근로자의 뜨거운 울림… 음악으로 전하는 뜨거운 위로

파독 근로자의 뜨거운 울림… 음악으로 전하는 뜨거운 위로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3-03-01 00:11
수정 2023-03-01 00: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호반문화재단, 기념음악회 후원

“청춘 바친 근로자들에 감사 인사”
‘베를린 아리랑’ 사업비 1억 지원
4월 15일 독일 현지 교회서 공연

이미지 확대
윤희수(왼쪽) 호반문화재단 사무총장과 김문길 서울나눔클라리넷앙상블 대표가 28일 서울 호반파크에서 파독 근로자 60주년 기념음악회 후원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문화재단 제공
윤희수(왼쪽) 호반문화재단 사무총장과 김문길 서울나눔클라리넷앙상블 대표가 28일 서울 호반파크에서 파독 근로자 60주년 기념음악회 후원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문화재단 제공
국내 실업 문제 해소와 외화 획득을 위한 해외인력 수출의 방법으로 정부가 옛 서독에 광부와 간호사를 보낸 지 올해로 60년. 파독 근로자 60주년을 맞아 열리는 기념음악회에 호반문화재단이 후원에 나선다.

호반문화재단은 28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파독 근로자 60주년 기념음악회 ‘베를린 아리랑’을 여는 서울나눔클라리넷앙상블에 사업비 1억원을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희수 호반문화재단 사무총장, 김문길 서울나눔클라리넷앙상블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파독 근로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재조명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기념음악회 ‘베를린 아리랑’은 오는 4월 15일 독일 내 가장 큰 개신교 교회 ‘베를린 돔’에서 열린다.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포함해 10곡이 연주되고 마지막에는 파독 근로자 1세대와 2세대가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할 계획이다. 이번 기념음악회는 오는 5월 25일 KBS 1TV 다큐멘터리 ‘다큐인사이드’에서 방영된다.

호반문화재단 관계자는 “청춘을 바쳐 희생한 파독 근로자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해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이번 음악회는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뜻깊은 음악회를 개최하는 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파독 근로자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앙상블은 2007년 창단된 단일 악기 연주단체로 학교, 병원, 복지관 등에서 꾸준히 연회를 열면서 음악을 통한 소통과 나눔을 추구하고 있다.
2023-03-01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