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독재통치자’ 해부

과테말라 ‘독재통치자’ 해부

입력 2012-03-10 00:00
수정 2012-03-10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통령 각하】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지음

잘 알려진 중남미 출신 작가로는 ‘백년의 고독’을 쓴,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멕시코)와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루 코엘류(브라질), 1971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급진좌파 시인 파블로 네루다(칠레) 정도가 아닐까 싶다. 중남미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1967년 노벨문학상을 차지한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과테말라)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

아스투리아스의 ‘대통령 각하’가 을유세계문학전집의 통권 50권으로 나왔다. 이 작품은 1892년부터 1920년까지 22년간 과테말라를 독재통치한 마누엘 에스트라다 카브레라 정권을 배경으로 하는 자전적 소설인데, 1980년대 운동권 출판사가 한 차례 소개했다가 쭉 묻혀 있던 소설을 을유문화사가 30년 만에 다시 불러낸 것이다. 올해 12월 대선이 있기 때문에, 또 우리가 잘 모르는 유명한 중남미 작가이므로 ‘대통령 각하’는 더 관심을 두고 읽을 만한 소설이라고 하겠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2-03-10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