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남매 키운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

오남매 키운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

입력 2013-08-05 00:00
수정 2013-08-0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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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 앞둔 이월순 할머니 인생살이 담은 시집 출간

나이 여든을 바라보는 할머니가 시집을 출간했다.

이월순 할머니
이월순 할머니
충북 청주에 사는 이월순(77) 할머니는 최근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시집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을 냈다. 이 시집에는 고즈넉한 시골풍경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시와 할머니의 인생살이 추억을 표현한 시 등 총 121편의 시가 담겼다.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은 이 시집 마지막에 담긴 시 제목이다. 이 시는 의상실 앞 계단에서 쉬고 있는 할머니의 하얀 저고리 앞자락이 반쯤 열리면서 보이는 할머니의 귀여운 젖통을 표현했다. 이 할머니가 시집을 낸 것은 이번이 네 번째. 수필집도 한권 발간했다.

이 할머니는 “오남매를 키우면서 여자로서 가슴에 맺힌 것들이 많았는데 글을 쓰면 속이 후련해진다”면서 “나에게 글쓰기는 황혼에 찾은 행복”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3-08-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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