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입력 2014-08-09 00:00
수정 2014-08-0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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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엄마와 딸(정호선 지음·그림, 창비 펴냄) 엄마와 딸 사이에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을까. 얼굴도 성격도 다르지만 누구보다 서로의 속내와 허물, 사랑을 잘 알고 있는 모녀의 교감을 진심 어린 연필화에 담았다. 실제로 딸을 키우는 작가의 경험담이 살뜰히 엮인, 세상 모든 엄마를 향한 응원가다. 1만 1000원.

박수근, 소박한 이웃의 삶을 그리다(고태화 지음, 홍정선 그림, 사계절 펴냄) 가난 때문에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하고 재산이라곤 붓과 팔레트밖에 없었던 소년. 그는 자라 ‘빨래터’ ‘나무와 두 여인’ 등으로 유명한 한국 대표 화가 박수근이 된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박수근 평전이 처음 어린이책으로 출간됐다. 화가의 대표작 25점도 원화 도판으로 감상할 수 있다. 1만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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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음식이 생겼대요(우리누리 지음, 이진아 그림, 길벗스쿨 펴냄) 흑인들은 어떻게 프라이드치킨을 만들어 먹게 됐을까. 주인이 버린 닭 날개와 닭발을 뼈째 씹어 먹을 수 있게 기름에 바짝 튀긴 것이다. 우리 삶과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80가지의 각국 음식에 얽힌 이야기로 맛깔나는 역사를 맛본다. 1만 1000원.

세계의 모든 거인 이야기(신정민 지음, 이경국 그림, 파란자전거 펴냄) 필리핀의 수많은 섬은 거인 부부의 하찮은 부부 싸움 때문에 생겨났다. 하늘을 떠받쳐야 했던 거인 아틀라스는 스스로 메두사의 머리를 보고 돌이 되어 거대한 산이 되어 버렸다. 전 세계 20여 개국의 신화, 설화 속 거인들에게서 지혜와 용기, 사랑과 배려 등의 가치를 배운다. 1만 1900원.

2014-08-0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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