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이 진화의 최종작이자 걸작이라 생각한다. 이는 진화를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인간은 ‘직립보행’이라는 우발적인 진화를 거쳤고 신체 모든 부위가 여기에 맞춰 여러 차례 바뀌었다. 거대하고 우수한 뇌를 얻었지만 다른 부분은 취약하기 그지없다. 지구 역사상 최대 개조 작품은 어떻게 탄생했고 앞으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동물 시체 해부로 진화의 숨겨진 사실을 추적하는 ‘시체 과학’의 창시자 엔도 히데키가 너덜너덜해진 인체의 설계도를 소개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8-04-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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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