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원 집계 해외 주요 매체 소개 빈도 상위권
‘82년생 김지영’ 여성 차별 등 국경넘어 공감
‘밤의 여행자들’,독특한 상상력 ‘재난여행’ 소재
‘살인자의 기억법’ 범죄와 삶과 죽음 성찰 호평
K문학, 한국 이해 코드에서 읽히는 문학으로 진화

서울신문 DB
윤고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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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일과 가정을 병행하기 어렵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했고, 정치적 폭발력을 지녔다. 문학적 성숙도와는 별개로 사회적으로 높이 평가될 작품이다.”(2월 12일 독일 ‘도이칠란트 풍크’ 방송 서평)
2020년대 들어 해외 언론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국 문학의 주제는 젠더와 재난, 범죄 등 다양하다. 이들 작품을 관통하는 평가는, ‘간결하고 경쾌한 문체로 내면의 심리를 탁월히 묘사한다’는 점이다. 한국 문학의 다변화를 잘 반영하면서, 번역을 해도 문학성이 충실히 전달돼 호평을 받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윤고은 작가 소설 ‘밤의 여행자들’ 영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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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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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82년생 김지영’ 독일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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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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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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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도 “조남주, 윤고은, 김영하 작품은 시대적 특수성과 문학적 보편성을 동시에 반영했고 번역을 해도 문학의 분위기가 잘 살아난다”며 “다양성을 잘 반영하는 문학이 세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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