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이 담긴 민화에 작가만의 현대적 상상력이 더해져, 파스텔 톤 따뜻한 제주 민화가 됐다. 볼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고운 파스텔 색감으로 제주를 그리는 동양화가 루씨쏜의 첫 그림 에세이다. 작가는 편안하고 친근한 매력의 글과 그림으로 모든 순간이 선물이 되는 제주의 자연과 소박하게 살아가는 제주에서의 일상을 담았다. 그림 속 ‘원앙폭포’는 작고 아담하지만 특유의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다. 원앙폭포에는 혼자인 이가 없다. 두 개의 물줄기가 사이좋게 나란히 흐르고 고양이도 새들도 짝꿍이 있다. 그 다정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허덕이던 숨은 어느덧 제자리로 돌아오고 마음이 편해진다. 원앙폭포는 다정한 빛깔로 지친 우리를 따스하게 안아 준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21-11-2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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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