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의 올림픽’ WCC 총회 부산서 개막

‘기독교계의 올림픽’ WCC 총회 부산서 개막

입력 2013-10-31 00:00
수정 2014-06-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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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8500여명 참가… “분단 고통 나누며 통일 갈망”

‘기독교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가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1948년 창립된 WCC는 세계 교회의 일치와 공동선교를 추구하는 에큐메니컬 운동의 대표 기구로, 7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총회에서는 개신교의 시대적 과제와 신학적 방향을 설정한다.

부산 총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8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를 주제로 11월 8일까지 열린다. 개막 선언에서 월터 알트만 WCC 중앙위원회 의장은 “한국 국민들은 분단 조국에서 지속적이고 정의로운 평화 없이 60년간 정전 상태로 살아왔다. 남북한 사람들과 함께 분단의 고통을 나누며 통일을 갈망한다”고 밝혔다. 부산 총회는 21세기 세계선교 신(新)선언, 한반도와 중동 평화, 환경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 선언서를 채택할 전망이다.

행사에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이마 보위 아프리카 평화재단 대표를 비롯해 조셉 마르 시리아 정교회 총대주교, 로마가톨릭 쿠르트 코흐 추기경, 프랑스 테제공동체 대표 알로이스 로제 신부, 영국성공회 저스틴 웰비 대주교 등이 참석한다.

부산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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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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