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교회 늘어나는데…교회 찾는 신도는 갈수록 줄어

목회자·교회 늘어나는데…교회 찾는 신도는 갈수록 줄어

김성호 기자
입력 2018-10-02 22:20
수정 2018-10-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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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교단 10여년 만에 최저 교인 기록

‘개신교 신도는 줄어드는 반면 목회자·교회는 계속 증가세.’ 2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정기총회에 보고된 각 교단 통계 분석 결과 대부분 교단에서 교인 수 감소현상이 심화되는 등 교세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기준 대다수 교단에서 전년 회기 대비 교인이 줄어들었고 전년 회기 교인 수가 늘었던 교단들도 감소했다.

예장 통합총회는 교인 수가 전년도 273만 900명에서 1만 6586명(0.61%) 감소한 271만 431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처음 예장통합을 앞질렀던 예장 합동총회도 줄었다. 276만 4428명에서 7만 5570명(2.7%)이나 감소했다. 특히 지난 회기 교인 수 증가세를 보였던 예장 고신총회는 2004년 이래 최저의 교인 수를 기록했다. 작년엔 47만 3500명이었지만 올해는 45만 2932명으로 2만 568명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교세가 9%나 감소했던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전년 대비 2.14%인 5032명이 줄어 감소세가 주춤했다.

이에 비해 교회와 목회자는 증가했다. 예장 통합총회는 산하 교회가 8984개에서 9096명으로 1.25% 증가했다. 목회자도 530명이 늘어난 1만 9832명, 장로는 42명이 증가한 3만 1279명으로 조사됐다. 예장 합동총회의 경우 교회는 0.1% 줄어 1만 1922개를 기록했으며, 목회자는 1.2% 증가한 2만 3726명이었다. 기장총회는 전년 회기 대비 교회 7개, 목회자 38명이 늘었지만 입교인은 897명 줄었다. 예장 합신총회는 교회 수 958개로 전년보다 10곳이 늘었지만, 교인은 14만 6898명으로 전년보다 4800여명 줄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2018-10-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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