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우크라이나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아픔…잔혹한 총칼 거둬야”

불교계 “우크라이나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아픔…잔혹한 총칼 거둬야”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2-03-02 18:30
수정 2022-03-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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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행스님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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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원행스님
인사말 하는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18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불교지도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9.18 연합뉴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결국 자신들의 이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명분 없는 전쟁”이라면서 “전쟁이라는 참혹한 현실 앞에서 무고한 생명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원행스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며 “우크라이나인들의 아픔은 곧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위로와 함께 하루속히 전쟁이 종식되어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또 “생명보다 더 존귀한 것은 없다는 부처님 가르침은 인류의 생명과 평화를 밝히는 거룩한 등불”이라면서 “상대를 향한 적개심과 증오는 결국 자신을 향하는 총칼이 될 것으로, 잔혹한 총칼을 즉시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종도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발원문’을 통해 “2000만 불자들의 기도가 희망과 용기로 전해지고 우크라이나에 생명의 존엄한 가치가 행복한 삶으로 화답해 평화의 길이 환하게 열리기를 간절히 발원한다”고 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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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불교 종단을 회원으로 둔 한국불교종단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침략 중단을 촉구한다”면서 “국제사회, 종교계, 시민단체 등 평화를 사랑하는 모두가 하나 되어 전쟁종식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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