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6명 “야식 먹는다”

직장인 10명중 6명 “야식 먹는다”

입력 2010-01-25 00:00
수정 2010-01-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메뉴 70%가 ‘보쌈·치킨·라면’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밤 10시 이후 심야시간대에 야식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식을 부추기는 주요인으로는 텔레비전의 음식 먹는 장면이 꼽혔다.

이미지 확대
부천한의원 노영범 원장팀이 서울지역 남녀 직장인 138명을 대상으로 ‘심야시간대 TV시청과 야식습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56.5%(78명)가 심야에 야식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야식을 먹지는 않았지만 식욕은 느꼈다.’는 응답자도 28.3%(39명)나 됐다.

야식을 부추기는 TV프로그램 유형으로는 드라마(69명)에 이어 예능·오락(54명), 홈쇼핑 및 광고(12명), 다큐(3명) 등이 꼽혔다.

또 야식을 먹는다고 응답한 78명이 선택한 메뉴로는 ‘보쌈·치킨 등 육류’가 41%(32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라면 등 인스턴트식품 27%(21명), 야채·과일 15.4%(12명), 밥 6.4%(5명), 햄버거·피자 등 빵류와 아이스크림 각 3.8%(3명) 등이었으며, 일주일에 먹는 야식 횟수는 1회 69.2%, 2회 23.1%, 3회 이상 7.7%였다. 야식 후유증으로는 전체의 28.2%가 ‘얼굴이 붓는다’고 답했으며, 이어 소화불량(24.3%), 식욕부진(19.2%), 몸이 무겁고 변비(9%), 잦은 방귀(6.4%), 설사(2.6%) 등의 순이었다.

노 원장은 “야식 후 바로 잠들 경우 위장관에 노폐물이 정체되어 간의 해독기능을 떨어뜨리고 피를 탁하게 해 비만·소화불량과 식이장애는 물론 여드름 등 피부병도 일으킨다.”며 “야식 충동을 느낄 때는 가볍게 과일이나 야채를 먹거나 물을 마셔 공복감을 없애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야식 습관을 가진 사람은 검정콩을 발효시킨 ‘향시’를 수시로 복용하면 야식으로 인한 부작용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10-01-25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