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언론인 3명 중 1명만 재취업 성공”

“퇴직 언론인 3명 중 1명만 재취업 성공”

입력 2016-01-22 14:14
수정 2016-01-22 14: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언론재단 실태조사...전문직-경영관리직-자영판매업 순

퇴직 언론인 가운데 3명 중 1명꼴만 재취업에 성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재단은 10년 이상 기자 경력을 갖춘 전국종합일간지, 경제일간지, 방송사, 뉴스통신사 출신 퇴직 언론인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포인트)한 결과를 담은 ‘2015 퇴직 언론인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 퇴직 이후 보수를 받는 일을 시작한 퇴직 언론인은 응답자의 35.5%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8.0%는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어 ‘경영관리직’ 17.4%, ‘자영·판매업’ 14.6%, ‘사무직’ 8.5%, ‘서비스직’ 7.5% 등 순이었다.

현업 중에 퇴직 후 재취업을 미리 준비한 퇴직 언론인은 응답자의 22.5%였다.

준비한 내용은 ‘대인관계·네트워크 형성’이 4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학원 진학’ 34.8%, ‘외국어 습득’ 17.0%, ‘자격증 취득’ 13.3%, ‘귀농 및 창업준비’ 6.7% 등이 뒤따랐다.

퇴직 언론인에게 적당한 일자리로는 ‘언론분야 자문위원’이 16.2%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저술·집필·문필활동·글쓰기’ 15.5%, ‘학생 지도’ 14.8% 순으로 나타났다.

퇴직 언론인의 주요 소득원은 연금수입이 30.7%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저축활용 17.8%, 임대수입 16.8%, 자녀도움 9.0%로 나타났다.

퇴직 언론인에게 필요한 정책 프로그램과 지원방안으로는 ‘취업 훈련 프로그램 및 일자리 제공’이 13.5%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언론인 연금 지원 7.8%, 경제적 지원 7.7%, 학교나 각종 기관·단체 등 강의 제공 6.0% 등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