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디어스-서울신문,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위해 기금 조성에 나서

리본디어스-서울신문,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위해 기금 조성에 나서

정연호 기자
정연호 기자
입력 2025-04-10 15:15
수정 2025-04-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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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산불 이재민 대피소
하동 산불 이재민 대피소 7일 오후 경남 하동군 옥종면 옥천관에 마련된 하동 산불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이 이동하고 있다.
행정 당국은 옥천관 대피소 텐트를 이날 오후 7시 53분부터 배정했다. 2025.4.7 연합뉴스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공익법인 리본디어스와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복구 지원 기금 조성에 나섰다. 최근 안동, 의성, 영양, 청송, 영덕 등 경북 북부권 전역에 확산된 산불은 주택과 농가, 산림을 초토화시키며 수천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특히 영덕군에서는 주택 1,508채가 전소되어 피해가 가장 큰 지역으로 꼽힌다.

리본디어스는 서울신문과 함께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 일상회복 캠페인’을 전개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단기부터 중장기까지 아우르는 복구 지원 사업을 기획 중이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모듈형 주택 설치 △생활물품 키트 지원 △생계 기반 회복 △산림 생태 복원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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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산불 이재민 대피
하동 산불 이재민 대피 일 오후 경남 하동군 옥종면 옥천관에 마련된 하동 산불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이 텐트(임시 숙소)로 이동하고 있다.
행정 당국은 옥천관 대피소 텐트를 이날 오후 7시 53분부터 배정했다. 2025.4.7 연합뉴스


리본디어스 정광윤 이사장은 “불이 꺼졌다고 해서 삶이 곧 회복되는 것은 아니며, 피해 주민 한 분 한 분이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생활→생계→생태’의 흐름을 따라 지속적인 복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기금은 다음과 같은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소·반소된 주택 가구를 위한 모듈형 임시 주택 설치

■가전, 의류, 침구 등 생활 재정착 키트 제공

■농가와 소상공인을 위한 일자리 연계 및 소득 대체 지원

■피해 산림 지역에 밀원수 식재, 시드볼 파종 등 산림 복원 활동

서울신문 관계자는 “언론의 책임을 넘어, 실제 회복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고자 이번 캠페인에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리본디어스는 생태복원, 지역 경제 활성화, 공익 캠페인 등을 통해 환경과 지역을 연결하는 다양한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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