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안목으로 살면 걸음마다 연꽃 핀다”

“부처님 안목으로 살면 걸음마다 연꽃 핀다”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5-04-24 01:02
수정 2025-04-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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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부처님오신날 법어

“각자 불국토 만드는 원력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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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연합뉴스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연합뉴스


“부처님의 안목으로 세상을 살면 걸음걸음마다 연꽃이 피어나고 행하는 일마다 무진법문이 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성파 스님이 부처님오신날(5월 5일)을 앞두고 23일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성파 스님은 “마음과 부처와 중생이 다르지 않다”며 모두가 본래 부처임을 깨닫고 본래 부처로서 살아가라고 권했다. 성파 스님은 “법장비구가 극락세계를 만들었듯이 각자의 불국토를 만들어 내는 원력을 세워야 한다”며 “각자가 이를 성취하는 일에 힘쓰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어떠한 허상에도 속지 않고 한 중생도 외면하지 않은 원력보살이 되겠다는 발원을 하는 불자야말로 부처님이 칭찬하시고 제천과 호법선신이 찬탄하는 참불자의 모습”이라며 “우리 모두 이러한 존엄성을 인정하고 잘 활용하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고 이 땅을 극락처럼 만들 수 있다”고 설법했다.

성파 스님은 아울러 “각자의 안목과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부처님의 안목으로 세상을 보지 못하고, 부처님이 권한 행(行)을 하지 않았으며 ‘나’라는 한계와 조건에서 자유롭지 못했기에 일어나는 일이니 이러한 조건에서 벗어나는 일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4-2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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