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앞두고 전국서 연등 행렬

부처님오신날 앞두고 전국서 연등 행렬

손원천 기자
손원천 기자
입력 2025-04-27 23:36
수정 2025-04-2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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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스님 “산불 재해민 깊은 위로”
불자·시민 5만명 종로 행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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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5월 5일)을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앞줄 왼쪽 네 번째) 등 국내 불교계 인사와 용호성(세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정부 관계자, 시민 등 5만여명이 행렬등을 손에 들고 흥인지문부터 조계사 앞까지 종로를 따라 행렬에 나섰다. 조계종 제공
부처님오신날(5월 5일)을 앞두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앞줄 왼쪽 네 번째) 등 국내 불교계 인사와 용호성(세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정부 관계자, 시민 등 5만여명이 행렬등을 손에 들고 흥인지문부터 조계사 앞까지 종로를 따라 행렬에 나섰다.
조계종 제공


대한불교조계종이 부처님오신날(5월 5일)을 맞아 지난 26일과 27일 서울과 부산 등 전국에서 연등회를 열었다. 연등회는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불교 축제로 2012년에 국가무형문화재, 2020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각각 등재됐다.

서울에서 열린 연등회는 지난 26일 동국대 연등법회로 시작됐다.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산불로 인해 생을 다하신 분들과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재해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서로를 향한 작은 배려, 따뜻한 시선, 그리고 행동하는 자비가 바로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라고 전했다.

이어 진우스님 등 국내 불교계 인사와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정부 관계자, 불자와 시민 등 5만여명이 행렬등을 손에 들고 흥인지문부터 조계사 앞까지 종로를 따라 행진했다. 조계종은 올해 부처님오신날과 어린이날이 겹친 것을 계기로 미래 주역인 어린이를 행렬의 선두에 내세웠다.

27일에도 연등회 관련 행사가 이어졌다. 조계사 앞 우정국로 일대에서는 전통문화마당이 열렸다. 전통공예, 선명상 체험, 사찰음식 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오후 7시부터는 인사동과 종로 일대에서 미니 연등행렬이 펼쳐졌다. 행렬이 끝난 후 공평사거리 특설무대에서는 연희단 공연,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난장 등의 행사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다음달 5일엔 서울 조계사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거행된다.
2025-04-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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