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현의 대부’ 재미 바이올리니스트 안용구 선생

[부고] ‘현의 대부’ 재미 바이올리니스트 안용구 선생

입력 2013-08-16 00:00
수정 2013-08-16 0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바이올리니스트 안용구 선생
바이올리니스트 안용구 선생
재미 바이올리니스트인 안용구씨가 14일 오후 3시 뇌출혈로 별세했다고 미국의 친북 성향 인터넷 매체 ‘민족통신’이 보도했다. 85세.

1928년 강원 원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음대의 전신인 경성음악전문학교에서 수학했고, 6·25 전쟁 이후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다. 이후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KBS교향악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단장을 맡았다. 1968년 미국 피바디음대의 초청으로 이민을 간 안씨는 작곡가 고 윤이상씨와 인연으로 북한을 방문했었다.

군사정권의 언론탄압으로 폐간 위기에 처한 동아일보를 위한 후원 음악회를 열었고 이 같은 활동으로 ‘친공산주의자’로 몰렸다. 강동석, 김영욱, 정경화, 강효 등 대형 바이올리니스트를 길러낸 것으로 유명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3-08-16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