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윤기씨 심장마비로 별세

소설가 이윤기씨 심장마비로 별세

입력 2010-08-27 00:00
수정 2010-08-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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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이자 번역가 이윤기 씨가 27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향년 6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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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희덕 섬앤섬 출판사 대표는 이날 “이윤기 선생이 25일 오전 심장마비를 일으켜 강남성모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다가 오늘 오전 9시 50분께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장례는 고인의 작업실이 있는 양평에서 수목장을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1947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하얀 헬리콥터’가 입선해 등단했으며 1998년 중편소설 ‘숨은 그림찾기’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특히 그리스 로마 신화 등 신화 연구에 매진해왔으며 번역가로도 이름을 날렸다.2000년 ‘대학민국 번역가상’을 받았으며 번역문학 연감 미메시스가 선정한 ‘한국 최고의 번역가’로 뽑히기도 했다.

 저서로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2.3권’ ‘ 이윤기,그리스에 길을 묻다’ ‘노래의 날개’ ‘오늘의 소설 2004’ ‘시간의 눈금’ 등이,역저로는 ‘그리스인 조르바’ ‘장미의 이름’ ‘변신 이야기’ ‘푸코의 진자’ ‘양들의 침묵’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유족으로는 화가인 부인 권오순 여사와 아들 가람,딸 다희씨 등 1남1녀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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