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자체 호화청사에 강한 비판

李대통령, 지자체 호화청사에 강한 비판

입력 2010-01-05 00:00
수정 2010-01-0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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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호화청사라는 비판을 받는 지방자치단체 청사의 에너지 낭비 실태를 강한 어조로 비판하면서 공공 부문이 에너지 절약을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1일 열린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 청사 외부를 전면 유리로 장식하거나 내부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 지자체를 언급하면서 ”호화청사를 뜯어고쳐서라도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행정안전부 정창섭 제1차관이 5일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자체 청사의 에너지 낭비 실태를 공표해 주민들이 단체장을 심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자체들이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정 차관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경부가 2010~12년 공공부문 에너지 사용량을 매년 3%씩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보고한 데 대해 ”너무 약하다“고 질책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난달 30일 지자체 청사의 에너지 사용량을 10% 감축시키겠다는 내용으로 업무보고를 했다.

 한편 지경부가 최근 지자체 청사의 에너지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호화청사라는 빈축을 샀던 경기 용인시청과 전북도청이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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