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세종시 5-6개부처 이전’ 제안

홍사덕 ‘세종시 5-6개부처 이전’ 제안

입력 2010-01-08 00:00
수정 2010-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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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수정에 반대해온 한나라당 친박(친 박근혜)계 중진인 홍사덕 의원은 7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행정부처 이전 전면 백지화를 전제로 작성된다면 국회에서 바로 부결 처리될 것”이라며 5-6개 행정기관과 적절한 수의 처.청을 옮기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홍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1년여 동안 수십회의 공청회,세미나를 거쳐 확정했던 세종시특별법을 불과 두 달 남짓 검토한 다음 백지화한다는 것은 경솔한 처사”라며 “전국적인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의 언급은 사견임이 전제됐으나,지금까지 박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세종시 원안 플러스 알파(α) 입장을 전면 고수해온 친박 진영이 절충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홍 의원은 이어 “유일한 해결 방안은 정부 수정안이 타협적인 중용의 묘를 살리는 내용으로 작성돼 국회로 보내지는 안”이라며 “가령 9부2처2청 가운데 5-6개 부처와 적절한 수준의 처.청을 배분하는 방안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용과 타협은 모든 난제를 해결하는 왕도임을 상기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의 세종시 원안고수 입장에 대해서는 “100% 옳은 얘기를 왜 바꾸겠느냐.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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