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에 ‘문전박대’ 당하는 국민참여당

민주에 ‘문전박대’ 당하는 국민참여당

입력 2010-01-28 00:00
수정 2010-01-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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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이 민주당으로부터 ‘문전박대’를 당하고 있다.

 참여당 이재정 대표가 여야 대표를 예방하는 일정을 잡고 있으나 “명분없는 창당”이라며 비판한 민주당이 사실상 면담을 거부하고 있는 것.

 참여당은 지난 25일부터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면담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참여당은 제1야당을 먼저 찾는 것이 도리라며 이미 일정을 잡은 다른 정당과의 면담을 순연하고 있다.

 참여당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제1야당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인사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고 접촉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바쁘다’는 이야기만 하면서 시간을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신학용 대표비서실장은 “참여당과의 면담을 피하는 것은 아니다”며 “세종시 문제로 지역일정이 많아 정 대표와의 면담을 마지막에 하자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통상적인 의전활동인 대표 면담조차 잡지 못하는 것은 두 당이 ‘노무현의 가치’와 ‘민주진영의 적통’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앞서 두 당은 서로 “기생정당”,“호남 지역정당”이라며 날 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참여당은 그러나 사전 확정된 일정은 그대로 진행키로 했다.이에 따라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를 예방하고 29일에는 민주노동당을 찾을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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