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與, 민생 안챙기고 싸움질만 해”

정세균 “與, 민생 안챙기고 싸움질만 해”

입력 2010-02-22 00:00
수정 2010-02-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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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2일 세종시 수정을 둘러싼 한나라당내 계파 갈등과 관련,“이명박 대통령과 여당은 더 이상 정치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일을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세종시 수정안 토론을 위한 의원총회를 연 것에 대해 “국민은 서민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라고 하는데 싸움질만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이 대통령에 대해 “부끄러움을 알고 제발 여여(與與) 싸움을 시키지 말고 여당 내분을 수습하고 야당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독주,독선과 오만을 접고 국민과 의회를 존중해달라”며 “400만 실업시대,400조 국가재정 부채,700조 가계부채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김유환 전 국정원 경기지부장을 국무총리 정무실장으로 임명한 것과 관련,“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관련된 정무실장 임명은 여러 의혹을 갖게 한다”며 “이번 인사에 이어 한나라당 세종시 의총으로 당내 특정 계보를 제거하기 위한 정치공략이 진행된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수정안을 제시하기 전에 적어도 당정협의를 통해 당론을 만드는 프로세스를 거쳤어야 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런 식의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3,4년차 국정이 계속 꼬이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세종시 당론을 변경한다고 해도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전무한 데도 이 대통령이 결단을 못하는 것은 권력 누수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며 “친박 세력에 굴복하게 되면 국정을 끌고 갈 수 없다는 권위주의적이고 싸움 중심의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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