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택 전대표, 미래희망연대 탈당

이규택 전대표, 미래희망연대 탈당

입력 2010-04-06 00:00
수정 2010-04-0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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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희망연대 이규택 전 대표가 6일 탈당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양심과 소신에 반하는 미래희망연대와 한나라당의 합당에 결코 동조할 수 없다”며 “오늘 미래희망연대를 탈당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미래희망연대가 앞서 6.2 지방선거 참여를 선언하고 지난 3월 언론을 통해 새 당명을 공모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한나라당과의 합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스스로 저버리는 행위로 정도가 아니다”며 “우리의 소중한 정치적 가치인 원칙과 신뢰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미래희망연대를 탈당한 석종현 전 정책위의장이 이끄는 ‘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회견에서 “미래희망연대는 미래연합으로 분당한다”며 “미래연합은 합당에 반대하는 모든 당직자와 출마 희망자들이 분당을 결의해 만들어진 정당으로서,서청원 전 대표를 따르는 일부 당원을 제외한 대다수 당직자,당원,출마 예정자들이 함께 모였다”고 소개했다.

 친박(친 박근혜)을 표방하는 미래연합은 지역별로 후보를 내며 6월 지방선거에 참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나 미래연합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의 연관성에 대해 “그 분(박 전 대표)과 연결짓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선거 과정에서도 그 분의 성함을 공식적으로 거명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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