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나경원 후보단일화가 최대변수

원희룡-나경원 후보단일화가 최대변수

입력 2010-04-19 00:00
수정 2010-04-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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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전이 19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개막됐다.

 오세훈 시장,원희룡,나경원,김충환 의원 등 경선에 나설 4명의 후보는 이날 일제히 후보등록을 하는 데 이어 19∼20일 여의도에 마련한 선거본부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경선 열전’에 돌입한다.

 서울시장 경선과 관련해 각 여론조사기관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선 초반 판세는 오세훈 시장을 선두로 한 ‘1강,2중(원희룡,나경원),1약(김충환)’으로 요약된다.

 오 시장은 여론조사 지표상 민심(民心)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혀온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 판결 이후에도 한나라당 후보 중 유일하게 한 전 총리와의 ‘1대 1 가상 대결’에서 한 전 총리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 시장측은 “지난 4년 시정 및 재선 비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현역 시장에 대한 안정감이 쌓인 데 따른 것”이라며 “또한 한 전 총리의 무죄 판결 이후 본선을 염두에 둔 ‘오세훈 대세론’이 확산중”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경선 승리를 벼르고 있는 원희룡,나경원,김충환 의원 등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다.

 원희룡 의원은 당심에서 오 시장을 압도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실제 지난달 실시된 중앙위원 대상 일부 여론조사에서 원 의원에 대한 후보적합도가 오 시장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 의원측 관계자는 “당원의 밑바닥 표심을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당심에서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측은 치열한 정책경쟁이 시작되면 ‘당 정책통’으로서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될 것임을 자신하고 있다.또한 한 전 총리와의 ‘여성 대 여성’ 구도가 확산되면서 본선 경쟁력도 재고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나 의원측 안명옥 공동 선대위원장은 “정책경쟁이 본궤도에 오른다면 참보수의 주자로서 나경원 의원이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열흘간의 선거운동 기간 TV토론 등을 통한 후보 간 불꽃 튀는 정책경쟁,한 전 총리에 대한 검찰수사의 향배,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원희룡.나경원 의원간 후보 단일화 여부 등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신구초 복합시설 주민 피해 문제 강력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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