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등 3후보 “공정경선 연기안하면 전면거부”…오세훈 “무책임 주장”

원희룡등 3후보 “공정경선 연기안하면 전면거부”…오세훈 “무책임 주장”

입력 2010-04-24 00:00
수정 2010-04-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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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후보들간에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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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나경원.김충환, 경선 5월초 연기 주장       (서울=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4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왼쪽부터)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원희룡.나경원.김충환, 경선 5월초 연기 주장
(서울=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4일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왼쪽부터)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원희룡,나경원,김충환 의원은 2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9일로 예정된 경선일을 5월초로 연기할 것과 중앙당 공심위가 경선관리를 공정히 해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 후보는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향후 경선 일정을 전면 거부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세훈 시장측은 “경선을 무작정 늦출 수는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경선 연기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격화될 전망이다.

 원희룡,나경원,김충환 의원은 회견에서 “중앙당 공천심사위는 어제(23일) 오후까지만 해도 천안함 침몰 희생장병 장례일정과 경선일이 겹칠 경우 경선일을 조정할 수 있다고 했으나,어젯밤 갑자기 경선일을 4월30일로 하루 연기하는 데 동의할 것인지를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는 “천안함 조문 정국으로 일주일 정도 경선일을 연기하는 게 합리적인데,갑자기 하루를 늦추겠다고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경선 일정을 합리적으로 연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6년 서울시장 경선 때도 다른 후보들의 배려로 오 시장이 추가 등록을 할 수 있었고 경선 일정이 연기됐다”며 “따라서 오 시장이 우리의 요구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앞서 이들은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의 사용이 5월6일 가능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로 경선일을 늦춰줄 것을 중앙당 공심위에 요청했었다.

 하지만 오 시장측 이종현 경선본부 대변인은 “경선을 장례기간 이후로 하는 것에는 동의하나 무작정 늦출 수는 없다”며 “특히 5월6일까지 늦추자는 것은 본선 승리를 생각하지 않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주장”이라며 반대했다.

 이와 함께 이들 세 후보는 국민선거인단 선정 과정에서 후보측의 참관.감시 회피,국민선거인단 30% 이상을 45세 미만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당헌 규정 미준수,특정 후보에의 사전 명단 유출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공심위가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심위가 이 같은 과오에 대해 사과하고,당사자를 처벌하는 것은 물론 시정책도 만들어야 한다”며 “이 같은 합리적 요구가 또다시 묵살될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 시장측은 ‘오 시장측이 유출된 명단으로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경선 분위기를 흐리지 말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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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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