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나경원, 막판 세대결 후끈

오세훈.나경원, 막판 세대결 후끈

입력 2010-05-02 00:00
수정 2010-05-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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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오세훈 시장과 오 시장에 맞서는 단일후보로 떠오른 나경원 의원간 막판 세 대결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양측은 3일 열리는 서울시장 경선에 현장투표에 나설 9천160명 규모의 선거인단과 대의원 2천290명,당원 3천435명의 표심을 잡기 위해 서울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당협위원장(48명) 확보에 총력을 쏟았다.

 경선을 하루 앞둔 2일 오 시장측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30여명의 당협위원장을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고,나 의원측도 최소 20명 이상의 당협위원장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몇몇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양측이 각각 ‘우리측’이라고 주장하는 등 신경전도 날카롭게 진행됐다.

 오 시장측 관계자는 “원외 당협위원장 상당수를 포함해 36명의 당협위원장 지지를 이끌어낸 상태”라며 “특히 나경원-원희룡 의원의 단일화 이후 중간지대에 있던 당협위원장 한두 명도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이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는 캠프 조직본부장인 권영진 의원을 비롯,김용태 신지호 현경병 박영아 진성호 김동성 의원이 배석했다.

 나 의원측은 최근 단일화를 이룬 원희룡 의원을 비롯해 캠프 대변인인 이두아 의원 등 10여명을 공개 지지의사를 밝힌 당협위원장으로 분류하고 있다.

 나 의원측 관계자는 “비공개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힌 당협위원장을 포함하면 20여명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고,후보단일화로 인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 의원과 오 시장은 오전 여의도 당사를 차례로 찾아 막판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나 의원은 “정권심판론으로 근본적으로 어려운 선거가 4년간 실정을 한 오세훈 시장에 대한 심판으로 이어지면 안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오 시장이 2012년 대선 출마의사를 언급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2012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있으니 그때 출마하면 어떠냐고 개인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주장하고,“서울시장직을 다음 자리를 위해 이용할 경우 그 임무를 제대로 하겠는가”라며 오 시장을 비판했다.

 나경원 경선캠프 선대본부장인 원희룡 의원도 “올 1~2월쯤인가 오 시장이 나 의원에게 ‘이기기도 어려울 텐데 2년 뒤 보궐선거 생기면 그때 나오지.왜 나오려고 하느냐’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거들었다.

 이에 대해 30분 뒤 같은 자리에 선 오 시장은 “몇 개월 전 당내 서울시장 경선에 관한 논의가 있을 때 나 의원이 망설이는 것 같아 ‘언제가 됐든 나는 나의원 같은 분이 내 뒤를 잇는 시장이 됐으면 한다’는 덕담을 해준 적이 있다”면서 “시기야 언제가 됐든 간에 제 뒤를 이어 서울 시장직 수행해줬으면 한다는 덕담을 갖고 그런 말을 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여당의 지방선거는 쉽지 않다.그래서 저 오세훈이 대표해야 한나라당이 이긴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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