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여성시장’ 좌절불구 정치입지 강화

나경원,’여성시장’ 좌절불구 정치입지 강화

입력 2010-05-03 00:00
수정 2010-05-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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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을 노렸던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오세훈 대세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나 의원은 경쟁후보였던 원희룡 의원과 막판 단일화를 통해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그 드라마를 만들어내기에는 힘이 부쳤다는 평가다.후보 선출대회를 사흘 앞둔 지난달 30일에야 단일 후보로 확정,단일화의 효과가 표심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게 당 안팎의 분석이다.

 또 민주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와 ‘여성 대 여성’ 대결 구도를 내세웠으나 한계가 있었다는 평이다.

 그러나 비록 나 의원이 고배를 마시긴 했지만 정치적 위상 제고에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2002년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후보 여성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한 지 8년 만에 당을 대표하는 40대의 젊은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거둔 것이다.

 당 안팎에서 나 의원의 정치적 도전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일단 나 의원은 당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경선 과정에서 대립 관계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지만 그동안 쌓아온 서울시 행정에 대한 식견 등을 활용,‘오세훈 시장 다시 만들기’에 전력할 것이라는 게 주변의 설명이다.

 이는 선거에서 경합하다 패하면 깊은 앙금 속에서 등을 돌리는 과거식의 정치와는 다른 것이기도 하다.

 나 의원의 향후 정치 선택지는 다양하다.

 지방선거 이후 여권 진용 개편에서 ‘나경원 카드’가 여러 방면에서 유효하다는 것이 여권 내부의 설명이다.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서 사실상 양자대결까지 벌였던 경력을 추가한 만큼 정치 입지가 한결 넓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개각 때 장관 하마평에 올랐듯 지방선거 이후 단행될 개각에서 유력한 후보군이 될 가능성이 있다.아니면 전당대회를 통해 당 지도부로 입성하는 상황도 그려볼 수 있다.

 어떤 행로를 택하든 나 의원의 달라진 입지를 반영하는 것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당안팎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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