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김문수-안상수, ‘수도권공조’ 선언

오세훈-김문수-안상수, ‘수도권공조’ 선언

입력 2010-05-09 00:00
수정 2010-05-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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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등 8개항 공동협력…‘노무현 벨트’ 대응 성격

한나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지사,안상수 인천시장이 9일 ‘6.2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수도권 공조’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인천.경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들은 협약식을 통해 △일자리정책 △복지정책 △친환경학교급식 시행 △대기질 개선 △한강수질 개선과 생태환경 보전 △수도권 종합방재시스템 구축 △도시계획.주택.교통 등 광역도시문제 효율적 공동해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성공 개최 등 8개 항목에 대한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세부 협력공약으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클린 에어 협의체’ 구성,경인선 급행노선 등 장기 프로젝트 연구를 위한 ‘수도권 광역발전연구소’ 설립,2012년까지 한강수질 2급수 달성,2011년까지 초.중고생 친환경급식 시행 등을 제시했다.

 재선과 3선에 각각 도전하는 이들 ‘빅3’ 후보의 공동대응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수도권의 확실한 승리를 견인하고,이를 바탕으로 지방선거 전체 구도를 유리하게 이끌어가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를 비롯한 참여정부 인사들의 ‘노무현 벨트’에 대한 대응 성격도 있다는 분석이다.이와 관련,이들은 자신들의 선거공조에 대해 ‘정책벨트’,‘시민벨트’,‘국민벨트’,‘미래벨트’로 명명했다.

 오 시장은 “미래는 국가대 국가의 경쟁 패러다임을 넘어 도시대 도시,도시권대 도시권,메갈로폴리스 간 대결로 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라면서 “한국도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수도권 3개 광역단체가 힘을 모아 폭발적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시민이 원한다면 모든 구역의 경계를 넘고 권한의 칸막이를 넘어 3명이 힘을 합쳐 무한 봉사할 것을 약속한다.”라면서 “베이징,상하이,도쿄 등처럼 동북아 허브로 발전하려면 대한민국도 (서울.경기.인천을 합친) 대표선수가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안 시장은 “서울.경기.인천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아주 좋은 배합으로,우리가 합치면 21세기의 먹거리를 더욱 창출,배가하는데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국민소득 3만 달러,4만 달러 시대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방선거를 의식한 ‘전략적 행보’ 지적에 대해 “선거를 위한 일회적 행사로 보지 말고 우리의 진정성을 충분히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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