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김무성 원내대표는 덕장”…덕담 교환

정세균 “김무성 원내대표는 덕장”…덕담 교환

입력 2010-05-10 00:00
수정 2010-05-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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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10일 신임 인사차 영등포 당사를 찾은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의 첫 상견례에서 덕담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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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10일 영등포 당사를 방문한 한나라당 김무성 신임 원내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10일 영등포 당사를 방문한 한나라당 김무성 신임 원내대표와 면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이군현 수석 원내부대표,정옥임 원내대변인과 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우상호 대변인,윤호중 수석사무부총장이 함께했다.

 정 대표는 “김 원내대표는 우리가 보기에는 덕장이다.여당 원내대표는 덕이 있어야 야당을 잘 품는다.”라며 “(17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할 때는) 과거사법 등 난제도 합의 처리했다.18대 들어서는 꿈도 못 꾸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까지의 여야 관계와 다른 뭔가를 잘 만들어보겠다.”라며 “(이명박 정부의) 개혁 과제이나 공약을 잘 (이행)할 수 있게 협조해달라.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초기에는 한나라당도 (본회의 등의) 표결에 응해 드렸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 대표는 “표결할 만해야 표결하죠.후반기에는 야당 기도 살려달라.”라고 말했고,김 원내대표는 “우리도 여당으로 넉넉하게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진 비공개 대화에서 정 대표는 “지난번 안상수 원내대표 때 청와대에서 합의한 것처럼 국회 천안함 특위 명단을 내야 한다.”라고 말했고 김 원내대표는 “대화로 풀자.시원시원하게 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대표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도입해야 한다.”라고 요구하자 김 원내대표는 “당내 의견을 수렴해보겠다.”라고 답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한편 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은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와 관련,“(7월 28일) 재보궐선거 이후에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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