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경제제재…호두서 레몬즙 짜내는 격”

“대북 경제제재…호두서 레몬즙 짜내는 격”

입력 2010-06-05 00:00
수정 2010-06-05 16: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이 대북 제재를 강화하려고 하지만,경제라고 할 만한 것이 거의 없는 국가에 경제 제재를 강화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 인터넷판이 4일 전했다.

 CSM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경제제재 강화와 관련해 쓸 수 있는 수단은 거의 없는 것 같다며 이는 ‘숲 속에서 전기 없이 사는 아이에게 Xbox360 게임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빼앗겠다고 위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연 국내총생산은 약 400억 달러로 카메룬에 이어 97위지만,1인당 국내총생산은 약 1천700달러로 방글라데시나 짐바브웨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취약한 전력상황 때문에 (핵 물질을 제외한) 제품 생산 능력이 쇠퇴해 현재 주요 수출품은 생선,나무,광석 등이라고 CSM은 전했다.

 CSM은 “지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에 대한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면서 북한 측이 주문한 요트를 이탈리아 당국이 압수하는 등 일부 경제 제재 조치가 취해지기도 했다”면서 “하지만,전반적으로 대북 경제 제재는 호두에서 레몬즙을 짜내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또 “미 의회조사국의 한 보고서도 북한에 대한 서구 사회의 (제재)수단은 제한돼 있다고 결론내렸다”고 CSM은 덧붙였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