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식통 “北, 황강댐 수문 열었다”

정부 소식통 “北, 황강댐 수문 열었다”

입력 2010-07-22 00:00
수정 2010-07-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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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측이 22일 임진강 상류 댐의 방류계획을 우리 측에 통보해온 가운데 실제 황강댐 방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측이 황강댐 수문을 연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방한계선의 필승교 수위가 오전 8시께 4.47m에서 조금씩 올라가고 있으며,오전 10시30분께는 6m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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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쏟아내는 군남댐 19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이 임진강 상류에서 초당 1천490톤의 물을 받아 초당 988톤으로 방류를 하고 있다. 군남댐 관계자는 “오후2시 현재 댐 수위는 29m이나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연천=연합뉴스
물 쏟아내는 군남댐
19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군남홍수조절댐이 임진강 상류에서 초당 1천490톤의 물을 받아 초당 988톤으로 방류를 하고 있다. 군남댐 관계자는 “오후2시 현재 댐 수위는 29m이나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연천=연합뉴스
필승교는 북한이 댐을 방류하면 가장 먼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이 경의선 군 통신선을 통해 ‘7월22일 오전 6시부터 임진강 상류에 있는 댐들의 방류가 예상된다’는 내용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에 따라 북측의 댐 방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강홍수통제소를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경기도,연천군 등 관련 기관에 북측의 통보 내용을 전파했다.

 북측은 앞서 지난 18일에도 경의선 군 통신선을 통해 ‘지금과 같이 비가 많이 내리게 되면 저녁 8시 이후 임진강 상류 댐의 물을 불가피하게 방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알려왔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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