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대강 살리기’ 대안 발표

민주, ‘4대강 살리기’ 대안 발표

입력 2010-08-04 00:00
수정 2010-08-04 16: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4대강 사업저지특위(위원장 이미경)는 4일 준설 최소화와 불필요한 조경사업 중단,지류.소하천 정비 강화를 골자로한 4대강 사업 대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강별 특성 반영 △지류 관리 △생태계 보전 △불필요한 사업 배제 △제반절차 준수 △사회적 합의 등 ‘진짜 강살리기 4+4 원칙’을 토대로 한 자체 대안을 제시했다.

 이미경 특위 위원장은 “4대강 사업은 정부가 내세운 홍수예방,수량확보,물 맑히는 사업,일자리 창출이라는 원칙에 하나도 맞지 않으므로 분명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업의 속도와 시기,보 및 준설량,예산 조정과 국회 검증특위 구성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일단 이날은 금강에 대한 대안만 제시했으며 앞으로 한강,낙동강,영산강에 대해서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 내용을 보면 현재 정부가 금강 사업에 책정한 총 사업비 1조7천130억원 가운데 이미 투입된 예산 3천414억원과 치수 및 둑 보강 등 계속 추진사업 예산 4천971억원만 쓰고 나머지 사업은 중단하는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남는 예산 8천745억원 중 500억원은 중단사업 마무리에,6천904억원은 2012년까지 소하천 및 지천 정비,수질개선에 각각 사용하고 나머지 1천341억원은 교육.복지 예산으로 돌리자는 것이다.

 특위 간사인 김진애 의원은 “현재 금강 사업은 소하천과 지방하천은 방치하고 본류에만 예산을 투입해 오히려 수질사고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대안대로 가면 수질문제를 해결하고 민생예산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