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강용석 파문’ 잘못된 행동 비호안해”

한나라 “‘강용석 파문’ 잘못된 행동 비호안해”

입력 2010-08-05 00:00
수정 2010-08-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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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5일 ‘성희롱 논란’의 당사자인 강용석 의원에 대한 징계를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잘못된 행동을 비호할 생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의원 징계건을 한나라당이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듯한 오해가 발생했는데,잘못된 행동을 비호할 생각이 없다”면서 “7.28 재보선이 끝나고 마음이 변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국회 윤리특위에서 외부인사로 자문위가 구성되면 강 의원 징계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절차상 문제로 지연되는 것을 한나라당이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것처럼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명확한 사실확인 절차 없이 징계안을 처리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사무총장도 “재보선이 끝나니 징계건을 흐지부지 무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당헌당규상 규정된 최소한의 절차를 거치고 있을 뿐 입장에 변화는 없다.국민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경고에 대해 딴전 을 피우지 않겠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4일 당 윤리위의 제명 결정에 대해 재심청구서를 제출했다.

 당헌.당규상 재심 청구는 윤리위의 징계결정 이후 10일 이내 청구할 수 있고,재심 청구 이후 30일 이내에 결론이 내려진다.

 원 사무총장은 “최병국 당 윤리위원장이 오늘 귀국하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원칙에 따라 엄정한 심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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