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딸 국적 버렸지만 국가 위해 헌신할 아이”

진수희 “딸 국적 버렸지만 국가 위해 헌신할 아이”

입력 2010-08-24 00:00
수정 2010-08-2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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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딸의 이중국적 문제가 나오자 눈물을 보였다.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이 “장녀의 국적 포기에 대해 어머니로서 어떻게 얘기했느냐. 다시 회복할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진 후보자는 “아이의 결정을 따라야 했고, 엄마로서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딸이 계획한 과정이 끝나면 국적을 회복할 것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할 아이”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주승용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진 후보자의 친동생이 운영하는 조경설계업체의 특혜 의혹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주 의원은 “동생 회사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시 급격하게 성장했고, 이재오 특임장관 후보자의 지역구인 은평뉴타운 공사를 수주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는데, 오히려 후보자는 나에게 공개사과하라고 했다.”며 따졌다.

이에 진 후보자는 “동생 홈페이지에 실린 내용을 바탕으로 의혹을 제기한 것을 신문이 사실처럼 보도해 해명을 할 필요가 있었다. 턴키 방식의 낙찰로 특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이 “턴키방식이 공개경쟁입찰보다 특혜 소지가 더 많다는 것을 아느냐.”고 받아치자 “턴키 방식에 여러 회사가 공동 입찰했다.”고 재반박했다.

유만희 서울시의원, 탄천물재생센터 악취 민원 “법적 기준치 미달이라도 주민 고통 커…근본 대책 시급”

여름철과 초가을마다 반복되는 탄천물재생센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유만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남4)이 나섰다. 유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 기술민원팀과 함께 탄천물재생센터를 찾아 주민 불편 사항을 전달하고 개선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점검은 대청아파트, 개포자이, 수서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이 수년째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민원을 반영해 추진된 것으로, 악취 설비 운영 현황 점검과 현장 악취측정이 함께 이뤄졌다. 먼저 간담회에서는 센터 관계자, 자문위원,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은 “새벽 4시 30분 전후로 악취가 심해 창문조차 열 수 없다”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특히 “슬러지 건조 과정과 에코파크 미복개 구간에서 악취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라며 탈취설비 보강과 과학적 원인 분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측정치가 법적 기준치에 미달한다고 해도 주민들이 매일같이 고통을 호소한다면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주민 체감 시간대에 맞춘 새벽 측정과 함께 연구용역 추진 시 시민 참여를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현장 조사에서는 쓰레기 수거차고지의 악취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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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10-08-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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