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황식 인준안’ 처리 절차 돌입

국회, ‘김황식 인준안’ 처리 절차 돌입

입력 2010-10-01 00:00
수정 2010-10-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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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다룬다.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인사청문을 거친 김 후보자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과반 찬성으로 인준 여부가 결정된다.

국회 과반 의석(171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은 김 후보자를 둘러싸고 제기된 의혹들이 청문과정에서 정리돼 인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고 야당도 강제적 당론으로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현재로서는 인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야당 일각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부적격’ 의견을 제기하고 있어 난항을 빚을 소지도 없지 않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김 후보자 인준안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한다.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 김 후보자는 곧바로 임명장을 받은 뒤 총리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김태호 전 총리 후보자의 낙마로 인한 약 2개월간의 ‘총리 공백’ 상태가 해소된다.

이에 앞서 김황식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는 오전 회의를 열어 이틀간의 청문 결과를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의원직 사퇴서도 처리한다.

임 실장은 지난 7월8일 청와대로 자리를 옮기면서 의원사직서를 국회에 제출했지만 여야가 서로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그동안 사퇴서 수리를 미뤄왔었다.

국회는 이와 함께 오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2009 회계연도 결산안도 처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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