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외교안보수석 김태효·김숙 경합

靑 외교안보수석 김태효·김숙 경합

입력 2010-10-08 00:00
수정 2010-10-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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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백용호·목영준등 거론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자리를 놓고 김태효(43)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과 김숙(58) 국가정보원 1차장이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 교수(정외과) 출신인 김 비서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대권’을 꿈꾸던 시절 ‘외교안보분야 과외교사’를 했으며, 이 대통령의 대표적인 ‘복심’이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김 비서관의 승진기용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직업 외교관 출신인 김 차장에 비해 경험이 많지 않고, 대북 강경노선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막판 걸림돌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안보 수석 인사는 이르면 8일쯤 단행될 것으로 한때 알려졌으나, 이런 변수 때문에 인선작업이 심도 있게 진행되지 않아 며칠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석인 감사원장에는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과 목영준 헌법재판관,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조무제 전 대법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권익위원장에는 이석연 법제처장,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김성환(외시 10회) 후보자가 외교통상부 장관에 취임하게 되면 김 후보자보다 외시 선배인 김종훈(외시 8회) 통상교섭본부장의 이동도 예상된다. 김 본부장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주도해 왔다는 점에서 연말쯤 단행될 인사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옮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10-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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