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통령은 치킨집 자녀 생각해야”

손학규 “대통령은 치킨집 자녀 생각해야”

입력 2010-12-17 00:00
수정 2010-12-17 1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7일 프랜차이즈 치킨 값이 비싸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롯데재벌이 통큰치킨을 팔아 전국 5만여 치킨가게 문을 닫게하면 그 집 자녀들이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전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민행보를 하는 대통령으로서의 언행은 상당히 조심스러워야 한다”면서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치킨 관련 대통령의 발언과 에산 날치기를 보면 특정지역,특권층 대결에 편중돼 있음을 드러낸다”며 “서민홀대와 지역 및 특권세력 편중이 모두 하나가 돼 독재를 형성하는데 그 독재는 반드시 망하고 심판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입으로는 서민을 말하지만 롯데치킨 얘기를 하면서 소비자의 싸게 먹을 권리를 얘기한다”며 “5만 통닭가게 서민들의 삶을 아랑곳 하지 않은 반서민,반공정,반복지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거리로 나와 국민과 함께 연대투쟁하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